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가 4년새 2.7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진료비의 심사·평가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내놓은 ‘자동차보험 한방진료의 현황과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3576억 원이던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는 지난해 9569억 원으로 167.6% 늘었다. 같은 기간 양방진료비가 1조1981억 원에서 1조2573억 원으로 4.9%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가벼운 뇌진탕, 경추염좌, 요추염좌 환자 등 상해급수 12∼14급인 경상환자의 진료비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경상환자 진료비 1조2000억 원 가운데 한방진료비는 7689억 원(65.3%)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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